스포츠
이승현·문태영·하승진 등 男농구 국가대표 12명 확정
입력 2015-08-22 18:04 
22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15 KCC 프로-아마농구 최강전 고양 오리온스와 고려대의 결승전에서 오리온스가 대학 강호 고려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오리온스 이승현이 MVP에 선정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 최종 엔트리 12명이 확정됐다.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승현(오리온스)이 네 번째 도전 끝에 처음으로 국가대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농구협회는 22일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최종 명단 12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영광을 이끌었던 가드 양동근(모비스)과 조성민(kt)을 비롯해 김선형(SK) 하승진(KCC)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승진은 4년 만에 다시 국가대표로 돌아왔고, 윤호영도 복귀했다. 이종현은 대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새로운 얼굴도 늘었다.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훈련만 참가했던 이승현(오리온스)이 4수 끝에 처음으로 최종 명단에 합류했고, 이정현(KGC인삼공사)도 이번이 처음이다. 또 귀화혼혈선수 문태영(삼성)도 친형 문태종(오리온스)의 바통을 이어받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았다.
남자농구대표팀은 다음달 23일부터 10월3일까지 중국 창사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에는 내년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이 달려 있다. 우승 팀에게는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2~3위 팀에게는 2016년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 자격을 준다.
대표팀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해 최종 담금질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대회에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출전한다. 미리 상대의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다.
<제28회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농구대표팀 명단>
▲ 가드=양동근(모비스) 김선형(SK) 박찬희(KGC인삼공사) 김태술(KCC)
▲ 포워드=이정현(KGC인삼공사) 조성민(kt) 윤호영(동부) 문태영(삼성)
▲ 센터=이승현(오리온스) 김종규(LG) 하승진(KCC) 이종현(고려대)
[min@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