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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외신들 “韓 시민들, 전쟁 가능성 일축”
입력 2015-08-22 10:41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외신들 “韓 시민들, 전쟁 가능성 일축” / 사진=MBN
김정은 준전시상태 선포...외신들 韓 시민들, 전쟁 가능성 일축”

[김승진 기자] 김정은이 준전시상황을 선언하며 김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외신들의 반응들이 눈길을 끈다.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김정은 북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군인들에 완전무장할 것을 명령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김정은 동지는 21일 17시부터 조선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들에 불의 작전진입이 가능한 완전무장한 전시상태로 이전하며, 전선지대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함에 대한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적들이 48시간 안에 심리모략방송을 중단하지 않는 경우 심리전 수단들을 격파 사격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과 있을 수 있는 적들의 반작용을 진압하기 위한 지역의 군사작전을 지휘할 지휘관들이 임명돼 해당전선으로 급파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럽 언론들은 북한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준전시상태 선포 소식을 주요 보도로 다루며 남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른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이미 교전으로 남북 간 긴장이 위험한 지점에 이른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준전시상태를 지시했다"고 "군사분계선에서 국지전이 일어나지 않는 가운데 대다수 한국인들은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주간지 르푸앵은 "서울시민은 이런 상황에도 두려움 없이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김정은의 위협이 세계 언론의 첫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독일 제1공영 TV 메인 뉴스프로그램인 타게스샤우는 북한이 이전에도 이 같은 행동을 몇 차례 했지만 그렇다고 이런 양상이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의 분석을 덧붙였다.

‘김정은 준전시상태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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