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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무한동력`, 이유 있는 아이돌 未캐스팅
입력 2015-08-21 15:24  | 수정 2015-08-21 16: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뮤지컬 ‘무한동력에는 흔한 아이돌 캐스팅이 없다.
21일 오후 서울 대학로 TOM 연습실에서 진행된 뮤지컬 ‘무한동력 연습실 공개 간담회에서 이지혜 작곡가는 우리는 아이돌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힘 줘 말했다.
이 작곡가는 아이돌 캐스팅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정말 잘 하는 분들이 많지만, 의도한 건 아닌데 아이돌이 없는 것이며 그 역할에 잘 맞는 사람을 캐스팅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 작곡가는 흥행을 생각하면 맞지 않더라고 역할을 맡기는 경우 있을 것 같은데, 우리는 팀워크가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잘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연출을 맡은 박희순은 이야기 자체가 취업 준비생과 어려운 집안 환경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작품에) 아이돌이 나오면 아무래도 시선이 그쪽으로 가고 극에 몰입이 잘 안 될 것 같다는 걱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비가 그리 많지 않은 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박희순은 우리 배우들이 대학로에 수면 위에 떠오르진 않았지만, 떠오르자마자 스타가 될 만한 재목들이기 때문에 발굴했다”며 이 작품으로 인해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웹툰작가 주호민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오는 9월 4일 대학로 TOM 1관에서 막을 올려 내년 1월 3일까지 공연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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