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포격도발 진돗개 발령, 문재인 "북측은 도발 즉각 중단해야"
입력 2015-08-20 20:57 
북한 포격도발 진돗개 발령/사진=MBN
북한 포격도발 진돗개 발령, 문재인 "북측은 도발 즉각 중단해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북한의 포격 도발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북한군의 서부전선 포격 도발 사건과 관련,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최재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비롯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국방부 차관으로부터 전화로 상황을 보고받았고, 이후 추가상황 점검을 위해 비상대기 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 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명백한 군사도발로,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측은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 대변인은 "정부도 더는 사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엄중히 상황을 통제하고 추가 도발에 대한 만반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인접지역 주민들에게도 조금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상황으로 본다. 우리가 잘 대응했는지는 더 파악해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앞으로 더 악화되지 않는 것이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아야 하고, 우리 측도 잘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황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예의 주시하겠다"고 부언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21일 오전 10시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추가로 대책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mbnreporter01@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