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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격 도발, 민통선 지역 주민 긴급 대피…軍 진돗개 하나 발령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 진돗개란?’
입력 2015-08-20 18:37 
북한 사격, 진돗개 발령
북한 사격 도발, 민통선 지역 주민 긴급 대피…軍 진돗개 하나 발령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 진돗개란?

[김조근 기자] 북한이 서부전선 연천지역에 주둔중인 우리 군의 대북방송시설을 향해 사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군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군은 20일 오후 4시께 북한이 연천군 중면의 대북확성기를 향해 사격한 것으로 확인한 직후 민통선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임진강 하구를 경계하는 인접 1군단도 민간인통제구역내 통일촌 등에 주민대피령을 내렸으나, 파주지역의 경우 강제성이 없어 일부 주민들만 대피소로 이동한 상태며 나머지 주민들은 집안에 머물며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6군단은 사격이 가해진 연천은 물론 관할 전 부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경계부대 병력을 대피소로 이동시킨 상태다.

‘진돗개는 무장공비침투 등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3등급부터 1등급까지 구분된다.

평소 3등급을 유지하다 무장공비침투 등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2로 올라가고,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진돗개 1은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리는 최고 경계태세로 군·경·예비군 등의 모든 작전병력이 명령에 따라 지정된 장소로 즉각 출동해 전투태세를 갖춘다.

북한 사격, 진돗개 발령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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