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 영결식 엄수
입력 2015-08-20 15:30  | 수정 2015-08-20 18:11
【 앵커멘트 】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장남인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오늘(20일)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범 삼성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이 명예회장이 잠든 경기 여주시의 장지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기 여주시 연라동에 위치한 연하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장지로, 조금 전에 하관식이 거행됐습니다.

오늘(20일) 오전 7시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식이 치러졌고, 오전 8시부터는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영결식이 엄수됐는데요.


영결식에는 직계 가족을 포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범 삼성가의 일가친척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그간 유산 상속 문제로 아버지들이 갈등을 빚으며 서먹했던 CJ와 삼성의 가족들이 한뜻으로 이 명예회장을 애도한 것입니다.

장남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상태라 서울대병원 밖으로 나갈 수 없어, 영결식에 참석하진 못 했는데요.

앞서 두 차례 빈소를 찾아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0분가량의 영결식이 끝난 뒤, 운구차는 오전 11시쯤 장지인 이곳 연하산에 도착했고, 하관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이 명예회장은 선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잠든 경기 용인이 아닌 이곳 CJ 일가의 사유지에서 84년의 삶을 뒤로하고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장지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유용규 기자,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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