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百, 서울서 재미 본 ‘출장세일’ 부산서도 연다
입력 2015-08-20 15:23 

롯데백화점이 서울 양재동 세텍(SETEC),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 이어 부산에서도 대규모 출장세일을 연다.
20일 롯데백화점은 부산지역 향토기업 브랜드들과 손을 잡고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 1 전시관 총에서 21일부터 사흘간 출장세일 ‘러블리 블랙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서울에서 두 번이나 출장 판매를 진행했었다. 지난 4월 SETEC 제3전시관에서 3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해 6일간 열린 행사는 방문객만 30만명, 매출은 목표 대비 두 배인 60억원을 기록했다. 7월에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4일간 1만3000m2(4천평)규모의 전시장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출장세일행사를 개최해 방문객수 100만명, 매출 13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대규모 대관행사가 장기불황 시대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이번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측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개최를 검토할 방침이다.

총 8,595m2(약2,600평)규모로 열리는 이번 부산 출장 세일행사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디자인센터와 연계한 50여개의 향토 기업이 참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참가하는 향토 기업은 와니홈, BK인터내셔널, ㈜행복동행 등 부산 지역을 토대로 소규모로 운영되는 업체가 대부분이며, 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생활용품과 디자인이 독특한 문구류, 공예품 등을 만들어 판매한다. 또한 제 16회 부산 관광 기념품 공모전에서 ‘부산 관광 기념품으로 선정된 ㈜조내기고구마를 비롯해 ㈜엘림에코팜, ㈜해청원 처럼 건강 먹거리를 선보이는 기업들도 참가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백화점 상품 중 향토 기업 상품들과 중복된 상품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서로 상생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행사 기간 매일 초특가 한정 판매 상품을 선정해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가전, 가구, 골프, 가을 패션, 구두 등을 포함 총 120억원치 물량의 가을 맞이 행사 상품을 전개한다.
풍성한 할인 행사만큼 고객 감사 사은 행사도 다채롭다. 10만원 이상 구입시 각티슈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가전 가구 해외명품 주얼리 시계 모피 상품군을 구매할 경우에는 금액대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준다. 아울러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시에는 6개월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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