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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필라델피아 2루수 어틀리 영입 논의중
입력 2015-08-20 06:18 
체이스 어틀리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체이스 어틀리는 결국 필라델피아를 떠나게 될까.
‘MLB.com의 필라델피아 필리스 담당 기자 토드 졸레키는 20일(한국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필라델피아가 어틀리 트레이드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하위 켄드릭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이를 대체할 2루수가 필요하다. 일단 유틸리티 선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이를 잘 메워주고 있지만, 켄드릭이 그랬던 것처럼 내야에서 중심을 잡아 줄 베테랑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틀리 트레이드는 하루 전까지만 하더라도 무산 되는 분위기였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리스 단장이 19일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인 ‘스포츠 라디오 94 WIP와 가진 인터뷰에서 어틀리는 남은 시즌 필리스와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
실제로 LA에인절스 등 2루 보강이 절실한 팀들이 어틀리 영입을 필라델피아에 문의했지만, 트레이드 거부 조항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넘지 못하면서 트레이드 자체가 무산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상황이 급변했다. 20일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어틀리 트레이드가 오늘 안에 성사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CSN필리는 20일 어틀리가 트레이드 되지 않으면 남은 시즌을 필리스와 함께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003년 필라델피아에서 데뷔, 13년간 한 팀에서만 뛴 어틀리는 최근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다. 구단은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주전 2루수의 기회를 주고 싶어 하고, 선수도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꾸준한 출전 시간을 원했기 때문.
필라델피아는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그를 웨이버했고, 이를 통과하면서 29개 나머지 전 구단과 트레이드 논의가 가능한 상태가 됐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기 때문에 ‘단기 임대 형식의 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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