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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노인에 이어 PD까지’…최민수, ‘폭행’이란 이름의 암초
입력 2015-08-19 18:26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최민수가 또 한 번 ‘폭행이란 암초에 걸렸다. KBS2 ‘나를 돌아봐 외주제작사 PD를 폭행해 도마 위에 오른 것. 게다가 폭행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주위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는 19일 최민수가 이날 오후 ‘나를 돌아봐 촬영 도중 불만을 표시하다가 외주제작사 PD A씨를 폭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평소 최민수가 욕을 많이 해 ‘욕 좀 그만하라고 했더니 주먹으로 턱을 가격했다”고 인정해 상황이 심각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사건이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최민수가 과거 폭행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전적이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그는 2008넌 4월 70대 노인을 폭행하고 자동차 보닛 위에 태운 채 운전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경찰 수사 결과 사건 자체가 과장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지만 그를 보는 시선은 곱지 않았다.



최민수는 자숙의 의미로 2년간 칩거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오랫동안 두문불출하는 것으로 반성의 기미를 내비쳤고, 추락한 이미지도 복구하고자 했다.

이후 그는 7년 만에 또 다시 폭행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민수 측은 A씨와 원만히 해결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전적이 있는 터라 곱지 않은 시선을 달래기엔 충분치 않았다. 게다가 A씨가 폭행을 당한 이유가 욕하지 말라고 말리다가 맞은 ‘비상식적인 이유라 대중의 비난을 면하긴 어려운 상황.

현재 KBS 측은 최민수와 A씨의 폭행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내놨을 뿐, 최민수 하차나 프로그램 폐지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과거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 욕설 논란만으로도 하차한 전례가 있는 만큼 ‘폭행이란 이름의 암초를 만난 최민수가 이번 일로 방송사 처벌을 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가 조영남 매니저로, 박명수가 김수미 매니저로, 최민수가 이홍기 매니저로 출연하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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