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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10호 홈런…KBO출신 빅리거 첫 두자릿수 기록
입력 2015-08-19 14:34  | 수정 2015-08-19 16:48
강정호 10호 홈런 /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치르는 첫 번째 시즌에서 두자릿수에 홈런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연장 15회에 터진 플로리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9-8로 이겼다.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7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가 됐다.
강정호는 7-3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쉬 콜맨터를 상대로 1볼에서 2구째 77마일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 한국인 타자가 됐다. 최희섭(KIA)이 2004년과 2005년 15개의 홈런을 쳐냈고, 추신수(텍사스)가 2008년부터 7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야수인 강정호이기 때문에 두자릿수 홈런의 가치가 더욱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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