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증시` 여파로 코스닥 5%대 급락
입력 2015-08-19 12:39  | 수정 2015-08-20 13:08

중국 증시 급락과 미국 금리인상 우려 등 여파로 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5%이상 급락했다.
19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25% 급락한 663.07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도 1.65% 떨어진 1923.96로 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164.01포인트(6.15%)나 내린데 이어 이날 4%대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증시의 급락에 국내 상장한 중국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하고 있다. 중국 소비 관련주인 화장품, 제약·바이오, 음식료, 의류업체들도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중국 업체 차이나하오란은 전날보다 16% 이상 급락했으며, 차이나그레이트도 6% 넘게 빠졌다. 완리는 전일 대비 6.25% 떨어졌고, 글로벌에스엠은 2.30% 하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는 4%대의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다음카카오, 동서 역시 3~4%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증시 급락에 대해 "역(逆)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의 유동성 공급 조치가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나빠졌다"고 분석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8일 역환매조건부채권 발행 방식으로 1200억 위안(22조800억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월 1500억 위안(27조6000억원)을 공급한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중국 증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중국 증시, 변동성 심하네" "중국 증시, 인민은행 역RP발행했구나" "중국 증시, 변동성 장세 언제까지 이어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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