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동률 콘서트 티켓 3만장 ‘불티’…사실상 매진
입력 2015-08-19 11: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오랜 만에 대형 콘서트를 여는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변함 없는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지난 18일 오후 8시 예매가 시작된 김동률의 콘서트(2015 KIMDONGRYUL THE CONCERT)는 19일 오전 10시 기준 총 2만 8441석이 채워졌다. 잔여석 35석이 취소·구매를 반복하며 들쑥날쑥하는 상태다. 사실상 매진이다.
팬덤이 강한 인기 아이돌을 제외한 아티스트가 3만석 티켓을 판매할 수 있다는 데 업계 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
한 공연 관계자는 "경이롭다. 아무리 김동률이라 하더라도 설마 3만석이 팔려나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불황에 휴가철 막바지라는 계절적 요인 악재를 걷어낸 이러한 결과에 김동률의 위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한 가요 관계자 역시 "2011년 12월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후 방송 출연을 하지 않은 지 4년이 되어간다. 오로지 김동률이라는 이름과 그의 노래만으로 팬을 결집시키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김동률의 콘서트는 오는 10월 9일, 10일, 11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해당 공연은 70인조 세션이 무대에 오르고 이적과 존박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김동률의 체조경기장 콘서트는 지난 2008년 6월 이후 7년 만이다. 김동률은 당시 2만여 관객의 가슴을 울린 바 있다.
김동률은 지난 6일 라이브 앨범(KIMDONGRYUL LIVE 2012 감사 / 2014 동행)을 발표했다. 2012년과 2014년에 있었던 동명의 전국투어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이다.

fact@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