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년 9개월 만에 최저, 생산자물가지수…‘국제유가 하락+전기요금 인하’ 영향
입력 2015-08-19 11:13 
4년 9개월 만에 최저
[차석근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5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하락한 101.43으로, 101.42를 기록한 201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에 비해 4.0% 떨어진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적으로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석탄·석유 제품 가격이 하락한데다 정부의 전기요금 인하 등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생산자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전달 대비 농산물(2.1%)과 축산물(1.9%), 수산물(3.1%), 음식점 및 숙박(0.2%), 운수업(0.8%) 가격은 상승한 반면, 석탄·석유 제품(4.6%), 금속 제품(2.1%) 등 공산품 가격은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가격도 전기요금 인하의 영향으로 0.6% 떨어졌다.

4년 9개월 만에 최저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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