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韓 2분기 성장률,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 위기? 중국-대만보다 뒤떨어져
입력 2015-08-19 11:11 
韓 2분기 성장률
韓 2분기 성장률,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 위기? 중국-대만보다 뒤떨어져

[김승진 기자]韓 2분기 성장률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한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가 아니었지만 재정위기를 겪은 스페인, 포르투갈보다 낮았고 영국, 독일 등 보다도 뒤떨어졌다.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한국경제가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세계 금융시장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하 전분기 대비)은 0.3%에 머물렀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0.3%)와 같은 수준이다. 작년 4분기를 제외하면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1분기(0.1%)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낮다.

2분기 성장률은 재고증가분 0.2% 포인트를 빼면 사실상 0% 성장으로 볼 수 있다.

선진국이나 신흥국 할 것 없이 대부분 국가의 성장률이 바닥을 기고 있지만 한국의 성장 둔화는 특히 심각한 편. 중국-홍콩-대만 등은 한국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韓 2분기 성장률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