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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며느리` 류수영, 병맛드라마와 허당남의 찰떡궁합
입력 2015-08-19 10: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류수영이 ‘허당 철벽남 캐릭터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알렸다.
류수영은 KBS2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극본 문선희 유남경/연출 이덕건 박만영)에서 수학 밖에 모르는 종갓집 종손 차명석으로 등장, 망가짐도 불사하는 맹 연기를 펼치고 있다.
18일 방송분에서는 인영(다솜 분)의 다양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는 명석(류수영 분)의 돌부처 같은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더했다.
가상결혼을 그만두겠다는 자신의 폭탄 발언에 인영이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아잉~ 딱 한 번만 져주세요, 응?”이라고 앙탈을 부리자, 비염 있으세요? 왜 갑자기 코 막히는 소리를…”이라며 정색하는가 하면, 섹시한 포즈와 함께 유혹의 눈빛을 보내는 인영에게는 많이 피곤하신가 봐요. 눈이 반쯤 감긴걸 보니까”라고 응수햇다.

첫 회부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도 눈길을 끈다. 다솜이 던진 칠판 지우개에 맞아 분필가루로 얼굴이 범벅 되는가 하면, 추어탕을 끓이는 장면에서는 미꾸라지를 몸 속에 넣는 열연까지 펼쳤다. 지금까지 보여줬던 진지한 모습 대신 어떤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번 작품이나 류수영 연기나 내 취향.. 내용도 신선하고ㅎㅎ 이제부터 이 드라마 찜함!!", "차명석 캐릭터 완전 매력 있다! 결국 인영이 안 버릴 거면서 ㅠㅠ 이런 철벽남 같으니라구", "류수영씨는 갈수록 연기를 잘하네요! 다솜씨와도 잘 어울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별난 며느리는 자막과 효과음 등 예능적인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구성의 드라마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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