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레반 대변인 2명, '딴 소리'
입력 2007-08-21 02:27  | 수정 2007-08-21 02:27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인물 2명이 답보상태인 우리정부와의 대면협상을 놓고 서로 다른 '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아프간 이슬라믹프레스(AIP)에 "수감자를 석방하지 않는다면 대면협상이 없다고 탈레반 사령관이 말했다는 보도는 탈레반의 공식 방침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인질 사건 이후 종종 언론에 입장을 표명해 온 탈레반의 '제2 대변인'격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같은 날 아마디보다 강경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는 AFP통신에 "한국은 인질이 해를 입는 다면 그들의 석방에 큰 역할을 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한국 정부의 인질 석방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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