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를 당선자로 낸 한나라당 경선 레이스.)
'검증 공방'으로 대변되는 이번 경선은 유례없이 열띤 경선이었던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경선 레이스 키워드는 '검증'.
지난 2월, 정인봉 변호사와 김유찬씨가 이 전 시장의 '범인도피', '위증교사'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검증 공방은 본격화됐습니다.
이 무렵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던 이 전 시장에 크게 밀리던 박 전 대표의 반격도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경선 룰'을 둘러싸고 두 후보가 극한 대립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한나라당이 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 얼마나 큰데 누가 함부로 당을 깨겠습니까 ? 저는 하늘이 두쪽 나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원칙과 약속, 룰은 예외없이 지켜야 한다. 내 맘에 들 때까지 고치면 그게 무슨 룰이냐."
두 후보의 대립은 당 대표직을 건 강재섭 대표의 중재로 극적으로 봉합되고, 한나라당은 공식 경선유세전에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검증 공방도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이 전 시장을 향해 '8천억 차명 재산 은닉설',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이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안에서 던진 돌이 더 아프다고 하지만 8월 20일 후보가 정해지면 돌멩이가 바위덩이가 날아올 것이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나를 땅 투기꾼으로 만들려구요? 진실이 살아있는 한 그럴 수 없다."
이 전 시장 측은 정권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시장의 주민등록초본 발급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P 안팎으로 좁혀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역전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입니다.
바로 그 때 아프간에서 터져 나온 한국인 피랍 사태는 예기치 않은 변수였습니다.
검증 공방은 국민의 눈길을 받지 못했고, 박 전 대표의 추격도 멈추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도곡동 땅' 중간 수사 결과를 전격 발표하며, 경선 국면은 또한번 바뀌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후보사퇴'까지 거론하며 '대세론'을 내세우는 이 전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도곡동 땅, 하늘이 두 쪽 나도 제 땅이 아니다. 검찰이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협박할 것이 아니라 즉각 다 공개하길 요구한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그 동안 수많은 의혹에 대해 속시원히 해소된 것 없다. 또 무엇이 터질 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 이 정권 휘두르는 검증 피할 수 있나."
결국 두 후보는 개표 시점까지 어느 한 사람도 승리를 확신하지 못한 채 결과 발표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검증 공방'으로 대변되는 이번 경선은 유례없이 열띤 경선이었던 만큼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박근혜 양측의 경선 레이스 키워드는 '검증'.
지난 2월, 정인봉 변호사와 김유찬씨가 이 전 시장의 '범인도피', '위증교사'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며 검증 공방은 본격화됐습니다.
이 무렵 각종 여론조사에서 5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던 이 전 시장에 크게 밀리던 박 전 대표의 반격도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경선 룰'을 둘러싸고 두 후보가 극한 대립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한나라당이 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 얼마나 큰데 누가 함부로 당을 깨겠습니까 ? 저는 하늘이 두쪽 나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려는 것입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원칙과 약속, 룰은 예외없이 지켜야 한다. 내 맘에 들 때까지 고치면 그게 무슨 룰이냐."
두 후보의 대립은 당 대표직을 건 강재섭 대표의 중재로 극적으로 봉합되고, 한나라당은 공식 경선유세전에 들어갑니다.
그러면서 검증 공방도 다시 본격화됐습니다.
이 전 시장을 향해 '8천억 차명 재산 은닉설',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 등이 잇따라 터져나왔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안에서 던진 돌이 더 아프다고 하지만 8월 20일 후보가 정해지면 돌멩이가 바위덩이가 날아올 것이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나를 땅 투기꾼으로 만들려구요? 진실이 살아있는 한 그럴 수 없다."
이 전 시장 측은 정권 개입 의혹을 제기했고, 이 전 시장의 주민등록초본 발급 과정에 부정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사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P 안팎으로 좁혀졌습니다.
박 전 대표의 역전 전망이 나오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입니다.
바로 그 때 아프간에서 터져 나온 한국인 피랍 사태는 예기치 않은 변수였습니다.
검증 공방은 국민의 눈길을 받지 못했고, 박 전 대표의 추격도 멈추는듯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도곡동 땅' 중간 수사 결과를 전격 발표하며, 경선 국면은 또한번 바뀌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후보사퇴'까지 거론하며 '대세론'을 내세우는 이 전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도곡동 땅, 하늘이 두 쪽 나도 제 땅이 아니다. 검찰이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협박할 것이 아니라 즉각 다 공개하길 요구한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그 동안 수많은 의혹에 대해 속시원히 해소된 것 없다. 또 무엇이 터질 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 이 정권 휘두르는 검증 피할 수 있나."
결국 두 후보는 개표 시점까지 어느 한 사람도 승리를 확신하지 못한 채 결과 발표를 들어야만 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