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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5점’ 삼성, 1위 팀다운 야구했다
입력 2015-08-16 21:24  | 수정 2015-08-16 21:27
박한이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끌려가던 경기를 8회에 극적으로 역전했고 한 점 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냈다. 1위 팀 삼성 라이온즈는 팽팽한 경기를 이기는 법을 알고 있었다.
삼성은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1위 삼성은 같은날 패한 2위 NC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1승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7회까지 1-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던 삼성은 8회 5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의 뒷심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 까지 삼성은 7회까지 뒤진 경기에서 4승38패를 기록했다. 전체 5위에 해당하는 기록.
큰 경기를 많이 해본 삼성 선수들은 차분히 반격의 기회를 기다렸다. 7회까지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공략에 실패한 삼성 선수들은 8회에 반격에 나섰다.
1-4로 뒤진 8회 1사 1,3루에서 야마이코 나바로 1타점 적시타를 쳐냈고 이어 최형우, 박찬도의 볼넷에 이은 박한이의 2타점짜리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지영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 점을 추가했다. 큰 경기에 강한 베테랑 박한이는 가장 필요한 순간 안타를 쳐냈다. 그는 지난 15일 41일 만에 1군으로 복귀했다.

임창용은 9회 1사 1루에서 강경학에게 우측 펜스를 때리는 3루타를 맞았지만 이어 김경언과 김회성을 범타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힘 대 힘의 정면 승부를 통해 세이브를 추가했다.
삼성은 끌려가던 경기를 한 순간에 뒤집었고 이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은 1위 팀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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