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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어벤져스’ 제치고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
입력 2015-08-16 17:11 
[MBN스타 김진선 기자] 영화 ‘암살이 광복 70주년에 천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이어,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적 재미와 메시지, 배우들의 호연까지 더해 관객들의 만족을 높이고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제치고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암살은 지난 7월22일 개봉해 광복절 8월15일 75.1%로 좌석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26일째인 16일 오전 11시15분 10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누적 관객 1049만4499명)을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 작품은 2015년 상반기 외화 강세로 침체되어 있던 한국영화의 반격을 알렸을 뿐 아니라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예매율(54%)과 최고 오프닝 스코어(47만7600명)는 물론, 역대 한국영화 작품별 일일 최다 관객 수 2위(95만639명, 7월26일 기준), 역대 한국영화 작품별 주말 박스오피스 2위(244만3171명, 7월24일~26 기준)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암살은 올해 한국영화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주역들 역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게 되었다.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에 이어 2연속 천만 영화를 탄생시켰고, 전지현, 이정재는 ‘도둑들에 이어 두 번 째, 조진웅은 ‘명량에 이어 두 번 째, 최덕문은 ‘도둑들 ‘명량에 이어 세 번 째, 오달수는 목소리 출연한 ‘괴물부터 ‘도둑들 ‘7번방의 선물 ‘변호인 ‘국제시장에 이어 총 여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하게 되는 대기록을 남겼다.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흥행영화! 항일운동 소재로 메시지+영화적까지

‘암살은 일제강점기 영화를 만들면 흥행에 실패한다는 충무로의 징크스를 깨고 천만 기록을 세운 최초의 영화가 됐다. 실재했던 독립 운동가들의 활동 기록을 모티브로 하여 가상의 인물들이 펼쳐나가는 허구의 암살 사건을 그려낸 것. 중국 상하이 로케이션 촬영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 세트 건설 등 순 제작비 180억 원을 투입해 관객들이 겪어보지 못한 1930년대 경성과 상하이의 모습을 섬세하면서도 웅장하게 그려내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다.

존재만으로 신뢰를 더하는 배우들의 맹활약으로 살아있는 캐릭터 완성

‘암살은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최덕문, 조승우 등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모은 데 이어 열연을 통해 살아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특히 이정재는 15kg 감량, 48시간 무수면을 감행하는 등 피나는 노력으로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을 표현했으며, 하정우는 낭만적이면서도 미스터리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오달수는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같은 파트너 영감 역으로 환상의 콤비 호흡을 자랑했고, 속사포 역의 조진웅, 황덕삼 역의 최덕문 역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이름 없이 희생한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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