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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산 투수 임태훈, 6월 임의탈퇴 후 2개월만에 일본 독립리그 진출
입력 2015-08-16 06:02 
전 두산 투수 임태훈 사진=MK스포츠
전 두산 투수 임태훈, 6월 임의탈퇴 후 2개월만에 일본 독립리그 진출

[김승진 기자] 전 두산 투수 임태훈(27)이 일본 독립리그 팀과 계약했다.

일본 독립리그 베이스볼챌린지리그(BC리그)에 속한 후쿠이 미러클 엘리펀츠는 14일 구단 홈페이지에 우리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며 임태훈의 영입을 공식화 했다.

미러클 엘리펀츠는 임태훈은 2007년 두산에 입단했지만 2015년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2007년 두산에 1차 지명된 임태훈은 그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고교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김광현(SK 와이번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이용찬(두산) 등 쟁쟁한 경쟁자보다 프로 입단이 훨씬 빨랐으나, 2011년부터 부상에 고전했고, 개인사까지 겹쳐 부진을 떨쳐내지 못했다.

결국 임태훈은 지난 6월 25일 임의탈퇴 절차를 밟았다. 6월25일 임의탈퇴 공시된 임태훈은 1년 동안 국내 프로야구에서 뛸 수 없다. 1년 뒤 두산이 임의탈퇴를 철회하면 복귀가 가능하다. 해외자격진출을 얻지 못한 임태훈은 미국과 일본, 대만의 프로리그 팀과는 계약할 수 없지만 독립리그 팀과의 계약은 자유롭다.

한편 임태훈은 최근 사회인야구선수로 뛰기위해 성남시야구연합회에 선수 등록을 했다가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철회하기도 했다.

전 두산 투수 임태훈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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