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갑작스런 우천…상추·애호박값 급등
입력 2015-08-14 14:46 

이번주 글로벌 주식시장은 대체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기업들의 어닝쇼크, 유럽시장의 불안 등이 이어진 결과다.
미국(-0.4%) 캐나다(-0.5%) 등 북미권과 독일(-1.4%) 프랑스(-0.3%) 영국(-0.3%) 등 유럽권 국가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일본 증시도 글로벌 증시 조정 영향으로 -0.1% 하락했다. 아시아 신흥국도 대부분 떨어졌다. 한국(-2.7%) 인도네시아(-7.2%) 인도(-1.7%) 대만(-3.0%) 등이 하락했다. 다만 중국 증시만 5.2% 급등했다.
상품시장에서는 CRB 상품지수가 0.8% 떨어졌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4.8% 떨어졌고, 브렌트유 역시 1.2% 낮아졌다.
글로벌 환율시장에서는 달러지수가 97.01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0.96% 하락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1.58% 상승한 1.108유로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1.42% 낮아진 1190.44원에 거래를 마쳤다.

8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잦은 우천과 무더위로 생육이 악화된 채소류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상추, 애호박 등은 큰 폭으로 올랐다. 그 외는 품목별 반입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채소류 중 상추·시금치 등이 반입감소로 상승세에 거래된 반면, 무 등은 반입증가로 하락세에 판매됐다.
닭고기는 말복을 맞아 보양식 등으로 소비가 활발한 가운데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오징어는 산지 해역에 비가 와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감자·상추·수박·오징어 등 11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고, 닭고기·고구마·풋고추 등 10품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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