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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행사 누비는 이승철 “목이 터져라 노래하겠다”
입력 2015-08-14 11: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이승철이 10만 여명의 시민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노래한다.
이승철은 14일 오후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광복70년 경축 전야제'와 15일 서울 상암동 상암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되는 KBS 대국민 합창 프로젝트 '나는 대한민국' 무대에 잇따라 오른다.
이승철은 이틀간의 일정 중 '광복70년 경축 전야제' 무대에서 '그날에'를 열창할 계획이기도 하다. 이 노래는 지난해 그가 독도에서 불러 화제를 모았던 통일송이다.
5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기대되는 '광복70년 경축 전야제' 무대에서 이승철은 엔딩 무대 가수로 무대를 장식한다. 그는 이날 시민에게 '그날에'를 비롯해 10여 개 히트곡을 들려주는 등 무료 공연 방식으로 광복을 축하할 계획이다.

이승철은 광복절 당일, 또 한 번 5만 여명이 들어차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나는 대한민국' 무대를 빛낸다.
그는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나는 대한민국' 준비에 큰 공을 들여왔다. 자신의 정규 12집 녹음이 겹쳤음에도 밤잠을 쪼개고 사비를 털어 '나는 대한민국' 주제곡 '우리 만나는 날'의 음원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40여팀의 녹음과 합창을 진두지휘하는 장면이 온라인으로 소개되면서 큰 찬사를 얻기도 했다. 이승철은 당시 이를 준비하다 과로로 쓰러져 4일간 병원 신세를 져야했던 남다른 일화가 있다.
이승철은 "노래를 하면 할 수록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노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서 "더불어 많은 분에게 약속했던 것처럼 역사에 대해 더욱 분명한 목소리를 내고자 이렇게 좋은 날 광장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복절은 우리가 자축해야 할 최고의 경축일"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광복 70년을 가슴 뭉클한 마음으로 축하하려한다. 이날 만큼은 정말 목이 터져라 기쁨의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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