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복절] 광복 70년…해방 이후 달라진 우리 국토
입력 2015-08-13 19:40  | 수정 2015-08-13 20:14
【 앵커멘트 】
일제의 약탈과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이 70년 만에 이룬 눈부신 성장에 세계 여러 국가가 놀라곤 하죠.
그 놀라운 변신은 국토 모습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한독립, 만세!"

1946년 8월 15일, 일제 식민통치를 종식하고 광복 1주년을 맞은 한반도는 기쁨과 환희로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김 구
- "오늘은 우리 전 민족이 세계무대로 발을 들여놓는 그런 시기를 당했습니다."

우리 민족의 눈부신 성장을 예언한 김 구 선생의 말은 70년이 흐른 지금 그대로 현실이 됐습니다.

1946년, 한적한 시골이었던 당진 송산지역은 80년대 방조제 공사를 시작으로 지금은 대규모 제철소가 들어선 산업단지로 변했고,

해방 후 거대한 뻘밭이었던 인천 서구는 산업단지와 대규모 휴양시설이 자리했습니다.

논밭이 펼쳐져 있던 광주는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했고, 대구의 빈 땅에는 250만 명이 사는 대도시가 세워졌습니다.


건물 한 채 보이지 않던 평택은 서해대교와 평택항 건설로 서해안 지역의 물류기지가 됐습니다.

간척과 개발의 대역사를 거치면서 우리 국토는 공식 통계가 남아있는 1970년에 비해 여의도의 720배 만큼 더 넓어졌습니다.

야산을 깎아 만든 평지에 도시가 들어서고, 도로와 철길을 놔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접어들기까지, 선조가 지키고 일궈낸 우리 땅.

그 자체가 앞으로 계승·발전시켜 나아갈 민족의 역사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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