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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국민연금 기금 운용역 올해 성과급 1375만원
입력 2015-08-13 13:35 

[본 기사는 8월 11일(13:57)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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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역들은 올해 2014년 실적 관련 성과급을 1인당 평균 1375만원을 받게 됐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1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에 따르면 기금운용본부 운용역 156명의 지난해 목표성과급(운용본부 전체 성과에 따른 보상) 총액은 21억8635만6000원으로 책정됐다. 총목표성과급은 운용역들의 연간 기본급 합산액 114억6100만원의 19% 수준이다. 목표성과급은 '운용본부 기본급 합산액(114억6100만원)×60%×최근 3개년 가중 운용본부 성과지수(2012~2014년 성과지수는 31.7)'로 산출된다. 운용역 1인당 평균 성과급은 1375만1000원이다.
성과급은 기금운용본부의 최근 3년 평균 운용수익률이 3년평균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초과하는 경우에 지급하도록 돼 있다. 2012년~2014년 기금운용본부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5.47%다. 2012년 7.03%, 2013년 4.16%, 2014년 5.25%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9%였다.
최근 운용역들의 목표성과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13년 지급된 목표성과급(2012년 실적)은 1인당 평균 1073만1000원, 지난해 지급된 목표성과급(2013년 실적)은 1353만6000원이다.

다만 자산군별로 목표 수준 이상의 추가 재무 성과에 대한 보상인 초과이익성과급은 지급 대상이 없었다. 최근 3개년 가중 목표 초과 달성률이 플러스(+)인 자산군이 없었기 때문이다. 3개년 가중 목표 초과 달성률은 장기적 성과를 보상하기 위한 제도로 당해연도 성과(50%), 전년도 성과(30%), 전전년도 성과(20%)를 가중 합산해 정한다. 2012년~2014년 가중 목 표초과 달성률은 -93.7로 집계됐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력들의 연봉 수준이 자산운용업계 펀드매니저들의 미치지 못하는 점, 내년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을 앞두고 우수 인력 이탈 가능성 등을 근거로 성과급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채종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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