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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벨리와 호흡 맞춘 게릿 콜, 5.1이닝 4실점
입력 2015-08-13 11:29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호흡을 맞춘 게릿 콜이 부진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익숙지 않은 파트너 때문일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발 게릿 콜이 부진했다.
콜은 1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48로 올랐다.
콜은 평소 자주 호흡을 맞추던 크리스 스튜어트대신 주전 포수 프란시스코 서벨리와 함께 경기를 치렀다.
콜은 이번 시즌 스튜어트와 함께 했을 때 평균자책점 2.26(119 2/3이닝 30자책), 서벨리와는 3.04(23 2/3이닝 8자책)를 기록했다.
마치 전담 포수처럼 스튜어트가 콜과 함께했지만, 클린트 허들 감독은 서벨리에게도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며 전날부터 서벨리의 출전을 예고했다.
그러나 변화를 실험하기에는 세인트루이스가 너무 강한 상대였다. 콜은 3회와 6회 2실점씩 기록하며 2-4로 뒤진 6회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수비진이 공식으로 기록된 실책만 2개를 기록할 정도로 콜을 돕지 못했다. 3회 1사 만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의 땅볼 때 2루수 닐 워커의 송구가 제대로 가지 않으면서 1루수 페드로 알바레즈가 이를 놓쳤고, 주자 두 명이 한꺼번에 홈을 들어왔다.

6회에는 1사 1루에서 야디에르 몰리나의 타구를 우익수 그레고리 폴란코가 무리하게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단타로 막을 수 있는 타구를 3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콜은 이어진 1사 3루에서 스테판 피스코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한 점을 더 내줬다.
콜은 이날 등판에서 15승 도전에 실패했다. 전반기 13승을 올렸던 그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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