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윈 알리바바 회장 주식재산 하루새 9천억원 가까이 증발
입력 2015-08-13 11:26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가 최근 중국 경기 침체와 매출 성장세 둔화로 휘청이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알리바바의 주가는 73.38 달러(약 8만6천원)를 기록하며 전날 대비 5.1%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알리바바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

당시 알리바바의 주당 공모가격은 68달러, 공모총액은 250억 달러로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주식은 주당 12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 주식이 저점을 찍으면서 중국 최고 부자로 꼽히는 마윈(馬雲) 회장의 재산도 이날 하루 만에 7억5천200만 달러(약 8천824억원)가 증발했습니다.

이날 알리바바의 주식이 하락한 것은 중국 경기에 대한 전망이 안갯속에 빠진데다 지난 분기 매출 성장률이 최근 3년새 가장 낮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습니다.

올 2분기 알리바바의 매출은 32억6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8% 올랐지만 전문가들의 전망을 밑돌았고 순이익은 49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