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정상회담 10월 2일로 연기
입력 2007-08-19 00:47  | 수정 2007-08-19 09:56
제 2차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28일에서 오는 10월 2일로 연기됐습니다.
북한이 어제(18일) 오전 심각한 수해 피해로 노무현 대통령의 방북을 연기해 줄 것을 제안해 우리 정부가 이를 수용했습니다.
보도에 민성욱 기자입니다.


이달 말 평양에서 열리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이 10월 초로 늦춰졌습니다.

북한은 어제(18일) 오전 전화통지문을 보내 최근 대규모 수해로 피해로 이를 복구하기 위해 이달말로 예정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10월초로 연기해 줄 것으로 요청했습니다.

인터뷰 : 천호선 / 청와대 대변인
- "최근 북한지역에 발생한 수해 복구가 시급한 점을 고려하여 8월말로 합의한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10월초로 연기하돼 구체적인 날짜는 남측이 편리한 대로..."

이에 대해 정부는 어제 오후 긴급 남북정상회담 추진위를 열고 오는 회담 날짜를 10월 2일부터 4일까지로 연기할 것을 북한과 합의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10월로 늦춰짐에 따라 9월말 이후로 추진되어 온 한미 정상회담의 시기도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10월초로 늦춰진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공산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다음달 중 열릴 예정인 APEC정상회의에서 한미정상간 양자회담이 추진될 경우 한미정상회담은 이로 대체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민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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