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뢰도발 8일째…북한의 침묵 이유는?
입력 2015-08-12 19:41  | 수정 2015-08-12 20:14
【 앵커멘트 】
지뢰 도발 8일이 지났지만 북한은 어떤 대응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왜 침묵하고 있는 것일까요?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4일 목함지뢰 폭발 후 8일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무관하다며, 신속한 반응을 보였던 지난 2010년과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 (2010년 5월)
- "세계는 동족 압살을 위해 꾸며낸 역적패당의 서투른 모략극, 날조극이 어떤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되는가를 똑똑히 보게될 것이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뢰 폭발 직후 북한이 긴급전투태세를 발령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상황.

우리 정부는 북한이 남한과 국제사회의 동향을 일단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대응을 하며 사태의 파장이 예상보다 커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여러 가지 동향들을 고려한 다음에 자신들한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대응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북한군 해당 부대 일선 지휘관들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경질되지 않는다면 상부의 지시에 따른 의도적 도발이라는 점이 증명되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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