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최종림 작가, 영화 ‘암살’에 표절 소송…“코리안 메모리즈와 유사”
입력 2015-08-12 18:34  | 수정 2015-08-17 21:59

최종림 작가가 영화 ‘암살 측에 표절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 씨는 영화 ‘암살이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며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 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지난 10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암살의 상영을 즉각 중지시켜 달라는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최 씨는 ‘암살에서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원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인 점도 표절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라고 표절을 부인했다. 제작사 측은 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은 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유사점이 없는 캐릭터”라고 반박하고 있다.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 씨가 지난 2003년 출간한 장편소설로 지난 4일 재출간됐다.
최종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최종림, 코리안 메모리즈 읽어봐야겠다” 최종림, 영화 암살에 표절 소송 냈네” 최종림, 정말 표절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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