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당 D-1..."우리가 승리했다"
입력 2007-08-18 15:22  | 수정 2007-08-18 15:22
한나라당 경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명박-박근혜 양측이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선거 하루전 까지 양측의 비방도 치열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을 하루 앞둔 오늘.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는 각각 경선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며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국민과 당원의 뜻은 거의 결정됐다며, 될 사람을 확실하게 밀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비록 도덕군자로 살지는 못했지만 양심에 어긋나게 도덕적으로 부끄럽게 살아오지는 않았다고 국민, 당원 앞에 자신있게 말한다. 될 사람을 압도적으로 확실하게 밀어달라."

박근혜 전 대표는 자신이 경선에 승리하는 것만이 정권교체로 가는 길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그 동안 수많은 의혹에 대해 속시원히 해소된 것 없다. 또 무엇이 터질 지 모르는 불안한 후보로 이 정권 휘두르는 검증 피할 수 있나."

두 후보는 그러면서 약속이나 한 듯 기자회견 말미에 경선 승복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양 캠프의 공방은 멈추질 않았습니다.

이 전 시장 측은 박 전 대표 측이 이 전 시장을 비방하는 유인물을 지하철역 등지에 배포했다며 박 전 대표 측 선거운동원들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검에 고발했습니다.

박 전 대표 측은 오히려 이 전 시장 측이 불법으로 박 전 대표를 비방하는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살포하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한나라당 경선은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24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며, 여론조사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실시됩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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