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카오택시 유료화모델 10월에 선보인다
입력 2015-08-12 14:09 

다음카카오가 ‘고급택시를 오는 10월 선보인다.
그동안 콜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온 콜택시 앱 ‘카카오택시의 첫 유료화 모델이다.
고급택시는 배기량 2800cc 이상 차량에 요금 미터기나 결제 기기, 차량 외부 택시 표시 설비 등의 설치 없이 운행 가능한 택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12일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과 고급택시 서비스 전문 운영사 하이엔과 함께 ‘고급택시 서비스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급택시의 성공적 정착과 발전을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다음카카오는 ▲고급택시 모바일 앱 개발 및 운영 ▲서비스 정책 수립 ▲서비스 홍보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서울택시조합은 ▲조합 소속 255개 택시 회사의 고급택시 사업 참여 유도 ▲서비스 정책 수립 자문 ▲대외관계 업무 지원을 맡는다. 하이엔은 ▲차량 수급, 기사 채용, 민원 처리 등 고급택시 운영 택시 회사 지원 업무 ▲고급택시 전문 기사 교육 ▲서비스 수준 관리를 전담한다.
다음카카오는 기존 카카오택시 앱에 ‘고급택시 메뉴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급택시 탑승 시 결제는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이뤄진다. 구체적인 결제 방식이나 호출 구조는 추후 확정되는데, 다음카카오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통한 결제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시범 운영은 100대로 시작한다. 하이엔은 배기량 2800cc 이상의 LPG, 경유 차량 중 차량 가격, 연비, 사후보증수리 등을 고려해 벤츠와 BMW를 차량 공급사로 선정했다. 시범 서비스 시작 이후 국산차를 포함한 다양한 차종으로 고급택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희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