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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너를 기억해’ 박보검, 이현우와 닮은 꼴 “그냥 박보검으로 불리는 게 좋아”
입력 2015-08-12 12:35  | 수정 2015-08-12 12:51
너를 기억해 박보검
종영 ‘너를 기억해 박보검, 이현우와 닮은 꼴 그냥 박보검으로 불리는 게 좋아”

[김조근 기자] ‘너를 기억해 박보검과 이현우의 닮은 꼴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보검은 과거 앳스타일 화보 촬영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리틀 이현우와 리틀 조인성 중 어떤 수식어가 더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를 묻는 것보다 더 잔인한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 다 당연히 기분 좋다"며 "두 분 다 굉장히 멋지시지만 저는 그냥 박보검으로 불리는 게 가장 마음 편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박보검은 12일 소속사를 통해 두 얼굴의 변호사 정선호는 저에게 쉽지만은 않았던 역할이었다. 그래서 촬영 전부터 그 인물의 상반된 내면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정선호에게 안타까움과 애틋함이 있었고 그에 대한 응원의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유난히 더웠던 이번 여름, 더위와 싸우며 치열하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고 그만큼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함께 고생하신 제작진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 작품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마지막 회에서 박보검(정선호 역)은 최원영(이준호 역)에게 새로운 신분을 제안 받았지만 결국 형의 곁에 남아 죗값을 치르는 길을 선택하며 끝을 맺었다.

그동안 어린 시절 형이 자신을 버렸다는 오해 때문에 잔인한 살인마로 자란 박보검은 결국 20년 만에 형과 재회하며 그 오해를 풀었다. 이후 자신 때문에 곤란할 형을 위해 사라지려고 마음먹으며 마지막까지 가슴 아픈 형제애를 보여주었다.

특히 그는 선한 얼굴 뒤에 감춰진 섬뜩함을 드러내는 ‘가면 연기로 많은 호평을 받았으며 ‘현대판 야누스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김조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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