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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김택용 박성균의 불꽃 승부 결과는?
입력 2015-08-12 12:17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사진=OGN 방송화면 캡처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김택용 박성균의 불꽃 승부 결과는?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의 첫 번째 4강 경기에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A조 경기에서는 김택용(프로토스)과 박성균(테란)의 5전 3선승제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이날 경기에 나서는 김택용과 박성균은 지난 8강에서 각각 김명운과 박준오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김택용은 지난달 26일, 8강 A조 경기에서 저그 김명운과 승부해 3대 1로 승리를 거뒀고, 박성균은 사흘 후 B조 경기에서 3대 0으로 저그 박준오를 제압했습니다.

당시 한발 앞서 4강 행을 확정한 김택용은 인터뷰에서"4강 상대로는 박성균, 박준오 모두 상관 없지만 이왕이면 테란전을 해보고 싶다"고 희망 대진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그가 원한대로 대진을 완성한 박성균은 "김택용이 어떻게 말할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상성 상 불리하지만 어려운 경기를 뒤집으면 더 멋있지 않느냐. '신'을 잡고 멋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출사표를 던져 스타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사실 이들은 오랜 역사를 지닌 라이벌 관계로 보다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박성균은 지난 2007년, 곰TV MSL 시즌3 결승전에서 단일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김택용을 완파,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로열로더'로 등극했던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김택용은 올해 초 진행된 헝그리앱 콩두 스타리그 8강에서도 박성균에게 발목을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복수와 더불어 환상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는 저그전에 비해 테란전에 취약하다는 일부의 평가를 불식하기 위해서도 이번 4강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김택용 박성균의 불꽃 승부가 기대되는 스베누 스타리그 시즌2 4강 A조 경기는 12일 오후 1시부터 케이블TV 게임전문채널 OGN에서 시청이 가능하며 정소림 캐스터, 김정민 김태형 해설위원이 중계를 맡습니다.

[영상뉴스국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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