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아시아나항공, 2분기 영업손실 예상치 상회“…목표가↓
입력 2015-08-12 08:42 

KTB투자증권은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2분기 영업손실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발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7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날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614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조33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854억원을 기록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손실이 증권사 최저 추정치보다 500억원 넘게 발생했다며 ”일시적으로 증가한 정비비와 운항단가(Yield) 하락 탓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정비비는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052억원이다. 이 같은 일회성 요인을 감안해도 3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운항단가는 국제여객과 화물 부문이 각각 14%, 16% 내렸다.
국제여객 운항 단가 하락은 메르스로 인한 동북아 인바운드 수요 감소와 A380의 미주노선 취항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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