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3일 한은 금통위 개회…기준금리 동결전망 우세
입력 2015-08-12 08:26 

한국은행이 13일 오전 9시 ‘8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결정한다.
이달 금통위에선 지난 6월 사상 최저인 연 1.50%까지 떨어진 기준금리가 두 달째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기준금리는 작년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0.25%포인트씩, 채 1년도 안 되는 기간에 1.0%포인트나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나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급증하는 점도 금리 동결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이달 들어 호주 인도 태국의 중앙은행들도 미국의 예고된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5분기째 0%대 성장률이 이어지는 등 현재의 부진한 경기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이달은 아니더라도 연내에 기준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이달 금통위에선 경기 상황에 대한 한은의 진단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급격히 위축됐던 소비 등의 지표가 얼마나 회복됐을지가 관심이다.
금통위는 회의 직후 ‘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을 열어 현 경기상황에 관한 의견을 밝힌다.
중국의 급작스러운 위안화 절하에 대한 한국은행의 입장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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