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바르셀로나 페드로, UEFA슈퍼컵 2번째 연장결승골
입력 2015-08-12 07:29  | 수정 2015-08-12 07:32
페드로가 ‘2011 UEFA 슈퍼컵’ 사전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모나코공국)=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페드로(28·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만 개인 통산 2번째 연장 후반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 FC와의 ‘2015 UEFA 슈퍼컵에서 난타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세비야는 2014-15 UEFA 유로파리그,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참가했다.
9번째 UEFA 슈퍼컵인 바르셀로나는 5회 우승을 달성했다. 4회 참가인 세비야는 2006년 이후 2번째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전후반 90분 동안에만 4골을 주고받은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경기 종료를 5분 남긴 연장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문 왼쪽의 페드로가 왼발 결승골을 넣었다.

페드로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2009 UEFA 슈퍼컵에서도 연장 후반 골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공교롭게도 득점 시점 역시 연장 후반 10분이다. 당시에도 바르셀로나가 챔피언스리그, 상대가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것이었다.
교체 출전 후 득점인 것도 같다. 페드로는 ‘2015 UEFA 슈퍼컵에서는 연장 전반 3분, ‘2009 UEFA 슈퍼컵은 후반 36분 투입되어 골까지 기록했다.
페드로는 2004년 7월 1일 17세의 나이로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 입단한 후 2006년 성인 B팀을 거쳐 2008년 1군으로 정식 승격했다. 바르셀로나 1군 통산 319경기 99골 63도움. 경기당 60.2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6에 달한다. 오른쪽 및 왼쪽 날개로 주로 뛴다.
‘2010 스페인 라리가 올해의 젊은 선수 수상자이기도 하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52경기 16골 8도움. 페드로의 국가대항전 경기당 55.9분 및 90분당 공격포인트 0.74는 바르셀로나 통산 기록과 상당히 유사하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