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김영철 최근 대장 복귀…지뢰 도발 배후?
입력 2015-08-12 06:50  | 수정 2015-08-12 07:16
【 앵커멘트 】
그렇다면, 북한이 저지른 이번 지뢰 도발의 배후는 누구일까요?
군 당국은 최근 대장으로 복귀한 천안함 폭침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에서 대남 공작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최근 대장으로 복귀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 당국은 김영철이 대장으로 복귀한 직후 지뢰 도발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김영철이 관여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대남 공작을 총괄하는 군 책임자인 김영철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북한 2군단과 평양 간의 교신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나 아직 확실한 증거는 잡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안함 폭침 사건과 미국 소니사 해킹 사건의 배후로 알려진 김영철 정찰총국장은 지난 2012년 첫 대장 진급 이후 대장→중장→대장→상장을 오가며 강등과 승진을 반복했습니다.

지뢰 도발의 배후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이번 사건은 북한의 군 지도부가 김정은에게 충성심을 보이려고 감행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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