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대국민 사과, 신 회장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는 것 재차 ‘강조’
입력 2015-08-12 00:02 
오늘 대국민 사과 사진=MBN
오늘 대국민 사과

오늘 대국민 사과를 전한 신동빈 한국 롯데그룹 회장에 관심이 가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지난 11일 오전 11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롯데에 따르면 이번 사과문에는 최근 불거진 신격호(94) 총괄회장·신동빈 회장·신동주(61) 전 일본롯데 부회장 사이에 벌어진 경영권 갈등, 이 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된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일본 기업 논란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사과하는 내용이 담긴다.

그룹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국민과 고객, 주주, 임직원 등에게 경영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은 사과하는 내내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롯데가 한일 롯데그룹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일본으로 나가는 배당금 역시 전체 영업이익 1%에 불과하다는 것.

또한 롯데호텔 지분 70%가량을 가진 L투자회사 십여 곳은 과거 호텔을 지을 당시 10억 달러의 자금을 댄 일본의 계열사일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번 대국민 사과는 지난달 28일 이후 그룹 경영권을 놓고 신동주·동빈 형제간, 신격호·신동빈 부자간 막장 드라마식 첨예한 갈등이 노출되면서 그룹 이미지가 추락하고 롯데 불매운동 등 영업 타격으로까지 이어지자 비상 대책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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