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28·본명 엄홍식)이 영화 ‘사도에서 송강호(48)와 함께 연기한 데 대해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유아인은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와 촬영한 기분이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후배로서 이 질문이 가장 두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아인은 송강호 선배님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더할나위 없었다”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을까, 따라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또 그런 의미에서 송강호 선배님은 서로 죽고 못사는, 죽이지 못해 못사는 연기를 하면서 항상 긴장감을 만들어 주셨다며 ”후배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최고였다”고 덧붙였다.
‘사도는 아버지 영조(송강호 분)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유아인 분)를 재조명했다. 특히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았다.
배우 송강호와 유아인을 비롯해 문근영, 김해숙, 박원상, 전혜진, 진지희, 박소담, 소지섭 등이 출연했다. 영화 ‘소원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사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사도, 9월 개봉하네” 사도, 기대된다” 사도, 문근영이랑 소지섭도 나오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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