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주에서 키운 상추는 어떤 맛일까?
입력 2015-08-11 06:02  | 수정 2015-08-11 07:26
【 앵커멘트 】
우주에서 키운 작물은 어떤 맛일까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키운 채소를 우주인들이 처음으로 먹어봤다는데요.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키운 채소입니다.

보라색을 띤 채소는 바로 상추입니다.

우주인들은 태양광 대신 빨강과 파랑, 녹색의 LED를 장착한 재배장치에서 상추를 키웠습니다.

지난해 4월 미 항공우주국, NASA에서 받은 상추씨와 재배장치로 한 달 만에 상추를 재배했고, 10월에 지구로 내려 보내 안전 여부를 검사했습니다.


NASA는 독성과 유해 미생물 점검 결과 식품으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8일부터 다시 재배한 상추를 현지시간으로 10일 우주인들이 처음으로 시식에 나섰습니다.

인터넷으로 지구에 생중계됐는데, 소감은 어땠을까요.

▶ 인터뷰 : 우주인
- "괜찮은데요. 맛있어요."
- "먹을만해요."
- "맛있는데, 아루굴라 맛이 나네요."

우주에서의 작물 재배는 유인 우주탐사 계획처럼 장기간 사람이 우주에 머물 때 식량을 공급해 앞으로의 우주 개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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