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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기획…‘대세는 먹툰’①] 대중의 입맛에 맞게 맛깔스럽게 진화 중
입력 2015-08-10 15:11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는 물론 드라마까지 여기도 ‘먹방 저기도 ‘먹방을 이어가고 있다. 웹툰에서도 음식을 소재로 삼은 일명 ‘먹툰이 대중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먹방 열풍 전부터 온라인 상에 ‘먹툰은 존재했고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먹툰이 연재되고 있으며 좀 더 신선하고 맛깔스럽게 진화 중이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웹툰에는 ‘공복의 저녁식사 ‘밥 먹고 갈래요?가 연재되고 있다. ‘공복의 저녁식사는 김계란 작가가 글, 그림을 맡았고 만두와의 저녁식사를 통한 식탐소녀 복희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았다. 오묘 작가의 ‘밥 먹고 갈래요?는 지칠 대로 지친 주중을 보내고 나면 찾아오는 주말 힐링 타임에 대한 먹툰이다.

완결된 먹툰으로는 정다정 작가의 ‘역전 야매요리와 츄플엣지 작가의 ‘맛집남녀 등이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작만화 게시판인 베스트 도전만화에는 연두 작가의 ‘점심식탁, 박웅 작가의 ‘먹툰 등이 식욕을 자극하고 있다.

다음 웹툰에는 조경규 작가의 ‘돼지고기 동동, 박시인 작가의 ‘저녁 같이 드실래요?, 미소 작가의 ‘잘 먹겠습니다 얌이 작가의 ‘코알랄라, 냥군 작가의 ‘냥군의 서울맛집, 미완결된 조경규 감독의 ‘오무라이스 잼잼 등이 있다.

이외에도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고 있는 들개이빨 작가의 ‘먹는 존재, 김송 작가의 ‘미슐랭스타 시즌3, 첨지 작가의 ‘보글보글챱챱, 진혜리 작가의 ‘마들레느가 9번가 등이 있다.

‘오무라이스 잼잼 ‘차이니즈 봉봉 클럽 ‘돼지고기 동동 등의 조경규 작가는 MBN스타에 먹툰의 인기가 언젠가는 사그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난 트렌드와 무관한 사람이기에 20년이 흐른 후에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공복의 저녁식사의 김계란 작가는 MBN스타에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아서 먹툰을 찾아보기에 고정적인 팬층이 있는 듯 하다. 또 먹는 게 나오면 재미가 조금은 떨어져도 관심이 가는 것도 같다”고 의견을 보탰다.

‘먹는 존재의 들개이빨 작가 역시 MBN스타에 먹툰이 외부에 영향을 미친다기보다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에 웹툰에도 반영되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웹툰의 소재에 있어 음식은 정말 좋다.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에도 좋다”며 그러나 지면상의 음식보다는 영상화된 음식이 더 눈길을 끄는 것 같다.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먹툰으로 인한 재미있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먹는 존재 편집자인 김지아 레진엔터테인먼트 편집장은 MBN스타에 먹는다는 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이다. 본능을 자극하는 콘텐츠일수록 읽는 사람의 마음에 빨리 다가가는 것 같다”며 기본 욕망인 식욕을 자극하면 머리를 안거치고 바로 마음으로 가는데 먹툰이 유리하다. 또 욕망을 자극하기에 먹툰을 19금으로 볼 수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덧붙였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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