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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TP투어 로저스컵 본선 진출…조코비치·나달 참여
입력 2015-08-10 12:14 
정현이 ATP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로저스컵 1회전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콜롬비아·116위)를 꺽고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한국 테니스의 왕자 정현이 ATP 투어 1000시리즈 로저스컵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정현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단식 예선 2차전에서 알레한드로 곤살레스(콜롬비아·116위)를 세트스코어 2-0(6-2,6-1)으로 일축했다.
정현은 곤살레스를 상대로 서브에이스 5개와 첫 서비스 득점률 95%를 기록하며 곤살레스에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3년 대만 챌린저 대회에서 곤살레스에게 당한 0-2 패배를 설욕하며 본선 1회전에 안착했다.
정현은 지난 3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펼쳐진 ATP 1000시리즈 마이애미 오픈 단식본선 1회전에서 ATP랭킹 50위인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1(6-0,4-6,6-4)로 승리하며 2회전을 진출했다. 이어 ATP랭킹 9위인 토마스 베르디흐(체코)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0-2(3-6,4-6)로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ATP 투어 마스터스 1000시리즈 로저스컵은 글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큰 대회다. 세계 랭킹 1위인 노바크 조포코비치(세르비아)를 포함, 앤디 머리(영국·3위), 스탄 바브링카(스위스·4위), 니시코리 게이(일본·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9위) 등 톱 1선수들이 참가한다.
한편 본선 1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ATP랭킹 10점과 1만2710달러 (약 한화 1480만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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