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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숙희의 눈물 “누가 내 노래 들어줄까…”
입력 2015-08-10 11: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가수 숙희가 눈물을 흘렸다. 데뷔 후 첫 팬미팅 현장에서다.
숙희는 서울 강남 대치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지난 8일 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일명 ‘숙희쇼(SUKI SHOW)였다.
숙희는 2009년 5월 SG워너비와 함께 부른 디지털 싱글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바보가슴, ‘라라라, '가슴아 안돼 등을 발표해 음원 강자로 떠올랐다. 다수 드라마의 주제가를 불러 얼굴보다 목소리로 더 유명한 그는 KBS2 주말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OST ‘마취로도 인기를 끌었다.
그는 가요계 히트메이커 조영수 작곡가의 페르소나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그러나 정작 얼굴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해 새 소속사 JG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면서부터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앨범과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팬미팅 역시 처음이었다.

숙희는 이날 ‘이별병을 열창했다. 팬들이 가장 듣고 싶었던 숙희의 히트곡 ‘긴사랑, ‘원 러브(One Love) 등도 들려줬다.
노래를 마친 숙희는 "목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팬 분들을 뵈니 거짓말처럼 괜찮아졌다"며 "누가 내 노래를 들어줄까? 날 사랑해 줄까?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숙희는 컴백을 예고했다. 그는 "아직 타이틀곡이 결정나지 않았다. 팬분들이 들어보시고 가장 좋은 곡을 선택해주시기 바란다"며 3곡을 공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앨범 녹음을 마쳤다. 곧 그의 새로운 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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