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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깊이 개입" vs "이인제 연대설"
입력 2007-08-17 01:42  | 수정 2007-08-17 01:42
한나라당의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간 공방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이 후보가 BBK에 깊이 개입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명박 후보는 박 후보와 이인제 의원의 연대설을 주장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가경영과 교육 등 정책 토론으로 주제를 한정한 마지막 TV토론회.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간 설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선 주가조작 의혹이 있는 BBK를 놓고 두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 "김경준 9월 밝힌다고 하니까 들어보겠지만...BBK 창업 소유 경영에 이 후보 깊이 개입한 것이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 "역시 네거티브다. 관게 없음이 법무부 장관, 금감원장이 국회에서 증언했다."

박 후보는 위장전입과 세금 체납 등의 의혹이 있는 이 후보가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할 수 있느냐며 공세를 취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후보는 박 후보가 2002년 탈당 당시에 이인제 의원과 연대를 모색했다는 주장으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경선 후보
- "이인제 의원과 비슷한 점 많다고 한 것은 충격이다. 이런 사실이 녹화돼서 방송됐는데 그런 일이 없다고 하니..."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 "저는 항상 이념, 노선 같은 사람끼리 하는 것이 정당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이인제 의원하고는 그런 일이 이뤄 진 적도 없고..."

원희룡 후보는 21세기에 걸맞는 한나라당을, 홍준표 후보는 경선 후 당의 화합을 위해서라며 각각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원희룡 / 한나라당 경선 후보
- "저는 21세기에 걸맞는 한나라당 모습을 고민했다. 한나라당의 변화와 개혁을 꿋꿋이 일관되게 걸어왔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경선 후보
- "경선 후 단합을 위해서는 홍준표가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홍준표에 표를 줘야 한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경선.

그러나 이명박-박근혜 두 후보간 외나무다리에서의 대결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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