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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미리보기] 오늘 종영 ‘파랑새의 집’, 마지막엔 활짝 웃을까
입력 2015-08-09 13:46  | 수정 2015-08-09 14:01
[MBN스타 손진아 기자] 얽히고설켰던 관계가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이 오늘(9일) 종영한다. 자극적 설정의 늪에 빠진 이후 혹평을 받았던 ‘파랑새의 집이 마지막은 활짝 웃으며 퇴장할 수 있을까.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파랑새의 집에는 그동안 저질렀던 악행을 숨겨오던 태수(천호진 분)이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한 모습이 그려졌다.

태수를 만난 지완(이준혁 분)은 자신의 아버지이자 태수의 친구인 상준이 태수에게 회사를 넘겨주려고 계획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이후 태수는 경영인과 언론인이 모두 모인 자리를 통해 과거의 잘못을 털어놓으며 사죄했다. 태우의 아들 현도(이상엽 분) 역시 지완을 찾아가 그간의 잘못을 사과했다.

그동안 지완을 중심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여러 인물과의 관계가 서서히 풀어지기 시작하면서 마지막회에서는 지완이 해피엔딩을 맞을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1회 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아직 풀리지 않은 실타래가 남아 있다. 바로 정리되지 않은 러브라인이다.

집안끼리 악연이었던 상황에서도 만남과 이별을 반복했던 현도(이상엽 분)과 은수(채수빈 분)가 마지막엔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썸인 듯 썸 아닌 미지근한 관계로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지완과 영주(경수진 분)의 관계는 어떤 결말을 낳을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당초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기획의도였던 ‘파랑새의 집은 회를 거듭할수록 주말 가족드라마 특유의 매력보단 답답하고 우울한 캐릭터와 분위기의 연속으로 혹평을 받아왔다. 이날 마지막회를 통해 그간의 묵은 체증을 뚫어줄 시원한 결말을 내놓을지, 뜨드미지근한 결말로 퇴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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