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초강력 태풍, 대만 상륙 후 주민 16만명 ‘후다닥’
입력 2015-08-09 00:17 
초강력 태풍, 대만 상륙 후 주민 16만명 ‘후다닥’, 사진=MBN
‘초강력 태풍

[MBN스타 김승진 기자]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강타한 후 중국으로 접근, 중국 동부 연안 주민 16만명이 대피했다.

8일 현재 대만을 통과 중인 사우델로르는 현재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고 태풍이 덮친 대만에서는 사망 4명 사망, 실종 1명, 부상 27명 등의 인명피해와 함께 정전, 침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란(宜蘭)현에서는 바닷가에서 놀던 쌍둥이 딸 모녀가 파도에 휩쓸려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중국 푸젠(福建)성 당국은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가 대만을 거쳐 이날 밤 푸젠성 연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안가 주민 15만8천명을 내륙 안전지대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앞으로 대피 인원은 이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푸젠성은 이와 함께 모든 어선에 귀항 명령을 내렸다. 태풍 영향권인 인근 광둥(廣東)성 당국도 주민 대피령과 함께 어선에 대해 긴급 피항령을 내렸고 해안 주변의 관광지도 잠정 폐쇄 조치했다.

푸젠성과 광둥성에서는 이번 주말 상하이나 베이징으로 향하는 120편의 열차가 대거 취소됐고 항공편 결항도 잇따르고 있다,

‘초강력 태풍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