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 타이완 강타 후 중국으로…한국에는 언제쯤 오려나?
입력 2015-08-09 00:01 
초강력 태풍
초강력 태풍

[MBN스타 김승진 기자] 태풍 사우델로르가 타이완을 강타한 뒤 중국 내륙으로 향하고 있다. 태풍이 밀어올린 수증기 때문에 다음주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8일 새벽 타이완을 강타한 태풍 사우델로르에 물놀이를 하던 8살 쌍둥이 딸과 엄마가 물에 휩쓸리는 등 지금까지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미터가 넘는 폭우에 2백만이 넘는 가구가 침수와 정전피해를 입었고, 기차와 항공편 등의 운행도 중단됐다.

중국 푸젠성은 경계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인 홍색 태풍경보와 함께 해안가 주민 17만여 명을 대피시킨 상태다. 인근 광둥성에서도 주민 대피령과 함께 어선 피항령을 내려졌고, 해안 주변 관광지도 폐쇄됐다.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와 남해, 서해안에도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사우델로르에 이어 14호 태풍 몰라베가 북상하면서, 다음 주 우리나라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잊지 않았다.

초강력 태풍

김승진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