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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리뷰] ‘인피니트 이펙트’, 데뷔 5년차 아이돌의 성장과 여유
입력 2015-08-08 22:05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남우정 기자] 완전체 인피니트가 데뷔 5년의 역사를 담아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인피니트의 두 번째 월드투어 ‘인피니트 이펙트(INFINITE EFFECT)가 진행됐다.

이날 하루만 1만4000명의 관객들이 인피니트의 무대를 보기 위해 공연장을 찾았다. 오프닝으로‘BTD ‘파라다이스(Paradise) ‘내꺼하자를 선보인 인피니트는 팀 특유의 칼군무를 선보였다.

첫 무대를 마친 인피니트는 이 함성 소리를 듣고 싶었다”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다리 부상을 당한 호야는 본격 시작에 앞서 다리를 다쳐서 모든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보여주진 못할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어느새 데뷔 5년차가 된 인피니트는 그 동안 솔로, 유닛 등 천후 활동한 것을 이번 공연에 묻어냈다. 남우현은 자신의 자작곡인 ‘에브리데이(Everyday)를 공개했고 유닛으로 활동을 한 인피니트H, 인피니트F도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성규는 음악방송 1위까지 차지했던 솔로곡 ‘콘트롤(Kontrol)로 감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또한 이번 인피니트의 콘서트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미공개 곡부터 영상까지 공개하며 남다른 팬사랑을 엿보게 했다. 인피니트는 일본 앨범 수록곡인 ‘24시간과 ‘딜레마(Dilemma) ‘저스트 어나덜 론리 나이트(Just another lonely night)의 한국어 버전 무대를 선보였고 앨범에 수록하지 못했던 곡인‘포유(For you)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와 겹치면서 공개하지 못했던 ‘라스트 로미오(Last romeo) 뮤직비디오를 처음 공개했고 연기자로 활동한 엘과 러블리즈의 서지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 투입된 물량도 상당했다. 전면 2대, 양측면 2대의 스크린을 설치했고 레이저, 폭죽 등으로 화려함을 더했다. 팬들을 위한 배려도 엿보였다. 팬들이 여러 각도에서 멤버들을 볼 수 있는 무대가 구성됐고 팬들과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트레인도 준비됐다.

완벽한 칼군무와 무대매너, 멤버 개개인의 개별활동까지 대중성과 팬덤을 사로잡은 인피니트는 이번 공연에서도 그 모습을 여실히 드러냈다. 약 3시간에 달하는 공연 시간 동안 23곡의 곡을 라이브로 완벽히 소화해냈고 팬들과의 소통도 수준급이었다. 5년차 아이돌의 여유로움과 성장이 엿보이는 공연이었다.

한편 인피니트는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남미, 유럽을 거쳐 전세계 글로벌 관객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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