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최고 무더위…다음주부터 폭염 누그러져
입력 2015-08-07 19:40  | 수정 2015-08-07 21:33
【 앵커멘트 】
안녕하십니까? 오늘(7일) 정말 더웠습니다.
서울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말까지도 전국은 가마솥 더위가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상은 기자, 오늘 오후에 서울에는 소나기가 내렸는 데, 폭염이 좀 꺾였습니까?


【 기자 】
네, 서너시간 전 서울에는 정말 단비같은 소나기가 내렸지만, 소나기가 그치자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지금 제가 이렇게 바닥분수에 발을 담그고 서있는 이곳은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인데요.

발을 담그니 무더위가 조금이나마 식혀집니다.


저뿐 아니라 보시다시피 많은 시민들이 더위를 피해 이곳을 찾았는데, 어린아이들은 옷이 젖는 것도 상관하지 않고 몸을 푹 담근 채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말 더웠고,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기온이 높았던 곳은 경북 영천인데 무려 39.4도까지 올라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북 의성이 38.7도 대구가 37.7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4.4도까지 오르면서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리는 입추이지만, 주말과 일요일까지 찜통더위는 이어진다는 예보입니다.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폭염이 지속됐고, 또 이 열이 쌓여 있기 때문에 밤에는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겁니다.

다음 주부터는 지금보다 기온이 3~4도 정도 내려가겠지만, 그래도 30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오늘도 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이 될 거 같은데요.

집 주변 가볍게 산책하시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시면 주무시는 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MBN뉴스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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