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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월드컵 브라질-잉글랜드-기니와 한 조
입력 2015-08-07 11:14 
2015 U-17 월드컵을 빛낼 이승우.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최진철호가 6년 만에 참가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험난한 여정을 펼치게 됐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지난해 9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하며 U-17 월드컵 본선 티켓을 땄다. 2009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본선 진출.
그리고 7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U-17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잉글랜드와 기니, 브라질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0월 18일 브라질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가진 뒤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각 조 1,2위 12개국과 3위 중 상위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기니가 1승 제물이나 브라질, 잉글랜드를 상대로도 승점을 따야 가능하다. 브라질은 U-17 월드컵에서 1997년, 1999년, 2003년 등 총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한국은 U-17 월드컵에 다섯 번째 출전이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7년과 2009년의 8강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승우와 장결희를 앞세워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제치고 AFC U-16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북한은 한국보다 수월한 조에 속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스타리카, 러시아와 E조에 배정됐다.
U-17 월드컵은 10월 18일 개막한다. 11월 9일까지 칠레의 산티아고를 비롯해 8개 도시에서 벌어진다.

※2015 U-17 월드컵 본선 조 편성
A조 : 칠레,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미국
B조 : 잉글랜드, 기니, 브라질, 한국
C조 : 호주, 독일, 멕시코, 아르헨티나
D조 : 벨기에, 말리, 온두라스, 에콰도르
E조 :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스타리카, 북한, 러시아
F조 : 뉴질랜드, 프랑스, 시리아, 파라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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